더치페이 끝전, 누가 부담할까

187,000원을 7명이 나누면 1인당 26,714.28원. 이대로 보내 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 어딘가에서 잘라야 하고, 자르는 순간 남거나 모자라는 돈이 생깁니다. 몇백 원짜리 문제지만 처리가 애매하면 기분이 상하는 것도 사실이라, 단위를 고르는 기준과 끝전을 처리하는 관행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 끝전은 왜 생기나

총액이 인원수로 나누어떨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나누어떨어지더라도 1인당 금액이 26,714원처럼 어중간하면 이체할 때 번거롭고, 현금이 섞이면 거스름돈 문제까지 생깁니다. 그래서 실제 정산은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1인당 금액을 보기 좋은 단위(100원, 1,000원)로 자른다.
  2. 자르면서 생긴 차액, 즉 끝전을 누가 안을지 정한다.

이 두 가지만 미리 정해 두면 몇 명이든 금액이 얼마든 다툴 일이 없습니다.

2. 정산 단위 고르기: 1원이냐 1,000원이냐

단위1인당 (187,000원 ÷ 7명)어울리는 상황
1원26,715원계좌이체·간편송금만 쓸 때. 끝전이 거의 없음
10원26,720원이체 위주지만 숫자를 조금 정리하고 싶을 때
100원26,800원가장 흔한 선택. 외우기 쉽고 끝전도 작음
1,000원27,000원현금이 섞이거나 인원이 많아 안내를 단순하게 할 때

토스나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송금만 쓴다면 1원 단위로 보내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100원·1,000원 단위가 여전히 널리 쓰이는 이유는 기억하고 안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6,715원씩 보내 줘"보다 "27,000원씩"이 단체방에서 훨씬 잘 전달됩니다. 단위가 커질수록 끝전도 커진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3. 올림·반올림·내림, 각각 무슨 뜻인가

같은 단위라도 어느 방향으로 자르느냐에 따라 걷히는 돈이 달라집니다.

방식걷히는 돈끝전의 방향
올림 총액보다 많음 돈이 남는다. 남는 돈 처리만 정하면 되므로 가장 무난
반올림 총액과 비슷 남을 수도 모자랄 수도 있다. 끝전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
내림 총액보다 적음 모자란다. 결제한 사람이 끝전을 떠안는 방식

예: 187,000원을 7명이 1,000원 단위로 나누면, 올림은 27,000원씩 걷어 2,000원이 남고, 내림은 26,000원씩 걷어 5,000원이 모자랍니다. 모자란 5,000원은 결제한 사람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입니다. 단위가 클수록 이 차이도 커지니, 1,000원 단위를 쓸 때는 방향 선택이 특히 중요합니다.

4. 남은 돈과 모자란 돈, 이렇게 처리한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모임에서 두루 통하는 관행은 이렇습니다.

단위와 올림·내림을 바꿔 가며 끝전이 얼마나 생기는지 바로 확인해 보세요.

더치페이 계산하러 가기

5. 자주 묻는 질문

끝전까지 1원 단위로 정확히 나누는 게 제일 공평하지 않나요?

산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간편송금만 쓰는 모임이라면 1원 단위 정산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1원 단위로 나눠도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금액은 결국 누군가 1~2원을 더 내야 하므로, 어느 단위를 쓰든 "차액은 결제자 몫에서 조정한다"는 원칙은 똑같이 필요합니다.

남은 돈을 결제자가 가지면 이득 보는 것 아닌가요?

100원 단위 올림에서 남는 돈은 보통 인원수 × 100원 미만, 커야 몇백 원입니다. 카드 실적과 정산 수고를 생각하면 이득이라 보기 어렵고, 오히려 내림으로 걷을 때 결제자가 손해를 보는 폭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금액이 커서 신경 쓰인다면 반올림이나 더 작은 단위를 쓰면 됩니다.

현금으로 걷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나요?

거스름돈 문제 때문에 1,000원 단위 올림이 사실상 표준입니다. 남는 돈은 그 자리에서 커피값이나 아이스크림값으로 쓰거나 다음 회비로 이월한다고 선언해 두면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