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비슷한 속담과 사자성어 짝
속담과 사자성어는 같은 지혜를 다른 옷에 담은 말이 많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우리말 옷, "등하불명"은 한자 옷을 입었을 뿐 뜻은 하나죠. 짝으로 외우면 하나의 뜻으로 두 표현을 얻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이 속담과 뜻이 통하는 한자성어는?" 문제에도 강해집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바로 통하는 짝
속담을 한문으로 직역한 수준이라, 하나를 알면 다른 하나는 공짜입니다.
- 등잔 밑이 어둡다 · 등하불명(燈下不明):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잘 모른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사후 약방문(死後藥方文): 일이 벌어진 뒤의 대책은 늦다. 망양보뢰(亡羊補牢)도 같은 계열.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 고진감래(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 티끌 모아 태산 · 진합태산(塵合泰山):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된다.
- 쇠귀에 경 읽기 · 우이독경(牛耳讀經): 아무리 일러 줘도 알아듣지 못한다.
- 제 논에 물 대기 · 아전인수(我田引水): 자기에게만 이롭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 문일지십(聞一知十): 한 부분만 듣고 전체를 미루어 안다.
장면은 달라도 뜻이 통하는 짝
비유하는 장면은 다른데 가리키는 상황이 같은 짝입니다. 나란히 놓고 무엇이 같은지 말해 보면 두 표현 모두 또렷해집니다.
- 계란으로 바위 치기 · 당랑거철(螳螂拒轍): 상대가 안 되는 싸움에 무모하게 덤빈다.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아선다는 장면과 계란이 바위를 만나는 장면.
- 우물 안 개구리 · 정저지와(井底之蛙): 좁은 세상만 알고 넓은 세상을 모른다. 이쪽은 아예 같은 개구리입니다.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오비이락(烏飛梨落): 공교롭게 때가 겹쳐 억울한 의심을 받는다.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지부작족(知斧斫足): 믿던 대상에게 해를 입는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경전하사(鯨戰蝦死): 강자들 다툼에 약자가 피해를 본다.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감탄고토(甘呑苦吐): 제 이익에 따라 태도가 바뀐다.
-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 우후지실(雨後地實): 시련을 겪은 뒤 더 단단해진다.
헷갈리기 쉬운 짝
비슷해 보이지만 결이 달라서, 시험이 좋아하는 함정입니다.
- 언 발에 오줌 누기 · 임시방편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앞은 "당장만 모면하는 얕은 수", 뒤는 "미루다가 일을 키움"입니다. 임시방편의 사자성어 짝은 고식지계(姑息之計), 미봉책이 같은 계열.
- 갈수록 태산 · 설상가상(雪上加霜): 둘 다 어려움이 이어지지만, 갈수록 태산은 "갈수록 더 어려워짐", 설상가상은 "어려움 위에 어려움이 겹침"으로 미묘하게 다릅니다.
- 꿩 먹고 알 먹는다 · 일석이조(一石二鳥): 뜻은 같습니다. 다만 일석이조는 "한 번의 행동으로", 꿩 먹고 알 먹기는 "한 김에 둘 다"라는 어감입니다.
속담 쪽은 속담 퀴즈에서, 사자성어 쪽은 사자성어 퀴즈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뜻을 두 게임에서 연달아 만나면 그 짝은 잘 잊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