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용량 줄이기 도구, 같은 사진을 넣고 재봤다

사진 압축 도구는 어느 것을 써도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사진을 기본 설정으로 넣으면 결과 용량이 두 배 넘게 벌어집니다. 같은 파일 세 개를 네 곳에 그대로 넣고 결과 용량, 처리 시간, 원본과의 화질 차이, 결과 파일명을 직접 쟀습니다. 도구 소개 문구가 아니라 이번 측정에서 실제로 나온 값만 싣습니다.

측정일: 2026년 8월 14일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1. 용도별로 고른다면

결론부터 적습니다. 아래는 이번 측정 결과에 근거한 것이고, 근거가 되는 숫자는 다음 절부터 나옵니다.

2. 측정 조건

도구마다 기본값이 다르기 때문에 설정을 건드리지 않고 기본 상태로만 넣었습니다. "그냥 올리고 받는" 대다수 사용자의 경로와 같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측정하지 못한 것: 설치형 프로그램(알씨, 윈도우 사진 앱)은 이번 측정 환경에서 돌릴 수 없어 제외했습니다. 다음 갱신에서 다루겠습니다.

3. 도구별 비교

이번에 넣어본 네 곳입니다. 마지막 줄은 이 사이트에서 만든 도구라, 판단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밝혀 둡니다.

도구강점입력 방식한국어 처리요금적합한 용도
Squoosh
squoosh.app
압축 강도를 밀어 놓고 좌우 화면으로 원본과 즉시 비교. 포맷별 인코더 선택과 세부 설정이 가장 넓다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 파일 투입 뒤 자사 서버로 나가는 요청이 없었다 화면은 영어. 한글 파일명은 그대로 유지 무료, 계정 없음 화질을 눈으로 확인하며 조절하고 싶을 때, 한 장을 공들여 줄일 때
TinyPNG
tinypng.com
PNG를 PNG인 채로 가장 많이 줄였다. 설정이 하나도 없어 올리면 끝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한다고 표기. 파일 투입 뒤 자사 서버로 나가는 요청이 없었다 화면은 영어. 한글 파일명은 그대로 유지 무료 웹 압축기는 한 번에 20장, 장당 5MB까지(사이트 표기). 그 이상은 유료 플랜 웹에 올릴 이미지, 글자가 있는 PNG를 손 안 대고 줄일 때
iLoveIMG
iloveimg.com
한국어 화면에 자르기·크기 조절·변환이 한 곳에 모여 있다. PNG 결과가 가장 작았다 업로드형. 자사 API(api16.iloveimg.com/v1/upload)로 파일을 올린 뒤 처리 화면 한국어. 한글 파일명은 그대로 유지 무료는 압축 작업당 파일 200MB·이미지 30장. 프리미엄은 월 7달러(연간 결제 시 48달러) 여러 작업을 이어서 할 때, 화면이 한국어여야 할 때
사진 용량 줄이기
이 사이트의 도구
목표 용량을 정하면 그 아래로 맞춰 준다. 이번 측정에서 4.5MB대 사진 두 장을 모두 500KB 이하로 맞췄다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 업로드 없음 화면 한국어. 한글 파일명은 그대로 유지 무료, 계정 없음 "500KB 이하"처럼 상한이 정해진 제출용

네 곳 모두 결과 파일 이름을 원본과 똑같이 줍니다. 원본과 같은 폴더에 받으면 어느 쪽이 압축본인지 파일명만으로는 알 수 없으니, 받는 폴더를 나누거나 받은 뒤 바로 이름을 바꾸는 편이 안전합니다.

4. 실측 결과

기본 설정 그대로, 같은 파일을 각각 넣었습니다. 괄호 안은 원본 대비 변화입니다.

사진 A: 세로 풍경 사진 (2600×3888, 4.56MB)

도구결과 용량처리 시간화질(SSIM)결과 해상도
Squoosh1.25MB (-73%)7.1초0.943원본 그대로
TinyPNG1.01MB (-78%)3.1초0.934원본 그대로
iLoveIMG1.26MB (-72%)7.1초0.954원본 그대로
이 사이트 도구498KB (-89%)2.0초0.8731777×2657로 축소

사진 B: 가로 사진 (3701×2237, 4.80MB, 파일명 "가족사진 2026.jpg")

도구결과 용량처리 시간화질(SSIM)결과 파일명
Squoosh1.02MB (-79%)6.1초0.982가족사진 2026.jpg
TinyPNG981KB (-80%)18.2초0.975가족사진 2026.jpg
iLoveIMG1.09MB (-77%)7.1초0.984가족사진 2026.jpg
이 사이트 도구495KB (-90%)2.1초0.941가족사진 2026.jpg

스크린샷: 한글 웹페이지 (1440×1800 PNG, 223KB)

도구결과 용량처리 시간결과 포맷비고
Squoosh119KB (-46%)6.1초JPG로 변환글자 가장자리에 압축 자국
TinyPNG82KB (-63%)1.1초PNG 유지색을 256색으로 줄임(원본 7,259색)
iLoveIMG65KB (-71%)4.1초PNG 유지색을 46색으로 줄임
이 사이트 도구299KB (+34%)1.5초JPG로 변환원본보다 커짐

5. 숫자에서 읽히는 것

같은 사진인데 결과가 두 배 넘게 갈리는 이유는 기본값이다

사진 A에서 가장 작은 결과(498KB)와 가장 큰 결과(1.26MB)는 2.5배 차이가 납니다. 압축 성능의 차이라기보다 기본값이 다른 것을 봅니다. Squoosh·TinyPNG·iLoveIMG는 "화질을 이 정도로 유지한다"를 기준으로 잡고 용량은 결과로 두는 반면, 이 사이트 도구는 "500KB 이하"라는 상한을 먼저 잡고 화질을 거기에 맞춥니다. 어느 쪽이 우월한 게 아니라 목적이 다릅니다.

목표 용량을 맞추는 도구는 해상도까지 줄인다

이 사이트 도구가 사진 A를 2600×3888에서 1777×2657로 줄인 것이 그 결과입니다. 화질만 낮춰서는 500KB에 닿지 않으니 해상도를 함께 줄인 것이고, SSIM이 0.873으로 넷 중 가장 낮은 것도 여기서 옵니다. 제출 규격을 맞출 때는 이게 필요한 동작이지만, 인화하거나 보관할 사진이라면 해상도가 줄어든 사실을 모른 채 원본을 지우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 PNG를 JPG 도구에 넣으면 오히려 커진다

223KB 스크린샷이 이 사이트 도구에서 299KB가 됐습니다. 글자와 단색 면이 많은 이미지는 PNG가 원래 효율이 좋은데, 이걸 사진용 JPG로 바꾸면 글자 가장자리마다 압축 자국이 생기면서 용량이 늘어납니다. 같은 파일을 PNG인 채로 처리한 TinyPNG는 82KB, iLoveIMG는 65KB까지 줄였습니다. 스크린샷을 줄일 때는 PNG를 PNG로 처리하는 도구를 고르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PNG 압축은 색을 줄이는 방식이라 확인이 필요하다

PNG를 크게 줄이는 도구들은 이미지에 쓰인 색의 가짓수를 줄입니다. 원본 스크린샷의 7,259색이 TinyPNG에서 256색, iLoveIMG에서 46색으로 줄었습니다. 글자와 단색 배경이 대부분인 화면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그러데이션이 있는 이미지라면 색 경계에 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과가 유난히 작게 나왔다면 원본과 나란히 놓고 한 번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처리 시간은 도구 성능보다 그날 사정에 좌우된다

TinyPNG는 사진 A를 3.1초에 끝냈지만 비슷한 크기의 사진 B에는 18.2초가 걸렸습니다. 같은 도구, 같은 회선, 몇 분 간격의 측정입니다. 이 숫자는 도구의 속도 순위로 읽을 것이 아니라, "몇 초 대"인지를 보는 정도로만 쓰는 게 맞습니다. 확실한 것은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는 쪽이 파일 크기에 상관없이 편차가 작았다는 점입니다.

6. 이 용도엔 이게 안 맞는다

제출 서류처럼 "몇 KB 이하"가 정해진 경우라면, 목표 용량을 입력하는 방식이 가장 빠릅니다.

사진 용량 줄이기 열기

7. 자주 묻는 질문

압축하면 화질이 얼마나 나빠지나요?

사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정도까지는 화면에서 보통 구분되지 않습니다. 이번 측정에서 원본의 20% 크기로 줄인 결과들도 SSIM 0.93~0.98 구간에 있었고, 이 정도면 나란히 놓고 봐야 차이를 겨우 찾습니다. 다만 같은 사진을 여러 번 반복해서 압축하면 손상이 누적되므로, 압축은 마지막 한 번만 하는 편이 좋습니다.

PNG와 JPG 중 뭐가 더 작아지나요?

내용에 따라 갈립니다. 사진은 JPG가 훨씬 작고, 글자·도형처럼 색이 단순한 이미지는 PNG가 작습니다. 이번 측정의 스크린샷은 PNG로 유지했을 때 82KB까지 줄었지만, JPG로 바꾼 도구에서는 119KB와 299KB가 나왔습니다.

업로드형 도구는 내 사진을 보관하나요?

대부분 처리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삭제한다고 각자의 정책 페이지에 적어 두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시간 동안은 파일이 남의 서버에 있고, 삭제 여부를 이용자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확인이 필요 없는 사진이라면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는 도구가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