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게임이란

네 가지 색 버튼이 하나씩 깜빡이고, 그 순서를 그대로 따라 누르면 순서가 한 칸 늘어납니다. 이 단순한 규칙 하나로 40년 넘게 사랑받아 온 게임이 사이먼(Simon)입니다. 원래는 손바닥만 한 전자 완구였고, 지금은 브라우저에서 바로 즐길 수 있게 되었죠. 이름의 유래부터 규칙, 즐기는 요령까지 짚어 보겠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 이름의 유래와 역사

사이먼은 1978년 미국의 랠프 배어와 하워드 모리슨이 만든 전자 완구입니다. 네 개의 큰 색 버튼이 달린 둥근 원반 모양으로,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전자 게임 완구의 대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름은 서양의 어린이 놀이 "사이먼 세즈(Simon Says)"에서 따왔습니다. 진행자가 "사이먼이 말하길, 손을 드세요"라고 하면 그대로 따라 하는 놀이인데, 기계가 내는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한다는 점이 꼭 닮았습니다. 기계가 곧 "사이먼"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2. 기본 규칙

규칙은 설명이 거의 필요 없을 만큼 단순합니다.

  1. 게임이 시작되면 버튼 하나가 깜빡입니다. 그대로 눌러 따라 합니다.
  2. 성공하면 이번엔 두 개가 순서대로 깜빡입니다. 그 순서 그대로 두 개를 누릅니다.
  3. 이런 식으로 성공할 때마다 순서가 한 개씩 길어집니다. 앞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되고 맨 뒤에 하나가 더 붙습니다.
  4. 순서를 하나라도 틀리면 게임이 끝나고, 몇 단계까지 갔는지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즉 실력은 "얼마나 긴 순서까지 기억하고 정확히 따라 하느냐"로 정해집니다. 보통 사람은 5~9단계 사이에서 한계를 만나는데, 이 지점을 조금씩 밀어내는 것이 이 게임의 재미이자 훈련 효과입니다.

3. 색·위치·소리, 세 가지 단서

이 게임의 버튼 네 개는 세 가지 방식으로 서로 구분됩니다. 이 점이 기억을 돕고, 색을 구분하기 어려운 사람도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알아두기: 여러 단서를 겹쳐 쓸수록 기억은 단단해집니다. 색만 보지 말고 "주황(위)-딩, 파랑(아래)-둥"처럼 색·위치·소리를 함께 엮으면 같은 길이라도 훨씬 잘 기억됩니다. 자세한 요령은 사이먼 게임 잘하는 법에서 다룹니다.

4. 왜 이렇게 중독적일까

사이먼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난이도가 나에게 정확히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순서가 한 개씩만 늘어나므로, 항상 "방금 성공한 것보다 딱 하나 더 어려운" 도전이 주어집니다. 너무 쉬워서 지루하지도, 갑자기 어려워서 좌절하지도 않는 이 구간을 심리학에서는 몰입이 잘 일어나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한 단계만 더 가면 최고 기록"이라는 아슬아슬함이 더해집니다. 한 판이 1~2분으로 짧아 "딱 한 번만 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그러는 사이 두뇌는 계속 작업 기억을 훈련하게 됩니다.

규칙을 알았으니 직접 해 볼 차례입니다. 어디까지 기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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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주 묻는 질문

보통 몇 단계까지 가면 잘하는 편인가요?

10단계를 넘기면 상당히 잘하는 편입니다. 사람의 작업 기억 용량이 대체로 7개 안팎이라, 아무 요령 없이는 7~8단계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서를 묶어서 외우는 요령을 익히면 그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버튼이 네 개보다 많은 버전도 있나요?

완구 시절부터 버튼 수나 속도를 바꾼 여러 변형이 있었습니다. 다만 네 개 버튼이 위치와 색을 기억하기에 가장 균형이 좋아, 지금도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게임도 네 개 버튼에 속도 3단계를 제공합니다.

기억력 게임과 사이먼 게임은 같은 건가요?

넓게 보면 둘 다 기억력 게임입니다. 다만 같은 그림 찾기가 카드의 위치를 기억하는 공간 기억 게임이라면, 사이먼은 순서를 기억하는 순차 기억 게임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쓰는 두뇌 능력이 조금씩 달라 두 가지를 번갈아 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