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수 채우기·줄이기 요령
분량은 늘 애매하게 모자라거나 넘칩니다. 이때 문장을 억지로 늘어뜨리거나 마구 자르면 글이 상합니다. 요령은 하나입니다. 모자랄 땐 내용을 더하고, 넘칠 땐 군더더기를 뺀다. 논술·리포트·자기소개서에 바로 쓰는 방법을 예시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 모자랄 때: 내용으로 채우기
- 구체화: 뭉뚱그린 표현을 사실로 바꿉니다. “성과를 냈다”보다 “2주 만에 처리 시간을 30% 줄였다”.
- 근거 추가: 주장 뒤에 왜 그런지, 무엇을 보고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한 문장 붙입니다.
- 과정 보완: 결과만 있으면 방법을 넣습니다. 어떤 순서로, 어떤 도구로 했는지.
- 연결 문장: 문단과 문단 사이에 흐름을 이어주는 짧은 문장을 둡니다.
원칙: 채우기는 “길이”가 아니라 “정보”를 더하는 일입니다. 한 문단에 새로운 사실이 하나도 없다면, 그 문단은 분량만 차지하고 점수엔 도움이 안 됩니다.
2. 이렇게 늘리면 감점
- 같은 말을 표현만 바꿔 반복하기
- “매우”, “정말”, “너무” 같은 강조어 남발
- 불필요한 서론·인사말로 앞을 늘리기
- 한 문장으로 될 말을 억지로 두세 문장으로 쪼개기
이런 방식은 글자수는 채워도 밀도가 떨어져 오히려 인상을 나쁘게 합니다.
3. 넘칠 때: 군더더기 덜기
- 수식어 정리: 뜻에 영향 없는 부사·형용사를 덜어냅니다.
- 피동·명사화 풀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를 “진행했습니다”로.
- 중복 병합: 비슷한 두 문장을 하나로 합칩니다.
- 상투어 삭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 것 같습니다”를 단정형으로 바꿉니다.
4. 줄이기 예시
| 줄이기 전 | 줄인 후 |
|---|---|
| 저는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 이 일을 맡아 성과를 냈습니다. |
| 매우 다양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 여러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
| 제 생각에는 협업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협업이 중요합니다. |
뜻은 그대로인데 글자수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렇게 덜어낸 자리에 필요하면 구체적인 사실을 한 줄 넣는 식으로 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고칠 때마다 글자수와 목표까지 남은 양이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채우고 줄이며 딱 맞춰 보세요.
글자수 세기로 분량 맞추기5. 자주 묻는 질문
글자수를 빨리 늘리는 방법이 있나요?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은 “구체적인 사실”을 더하는 것입니다. 수치, 기간, 방법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분량이 늘고 설득력도 올라갑니다. 문장을 늘어뜨리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줄이다 보면 뜻이 달라질까 걱정돼요.
수식어와 상투어부터 지우면 뜻은 거의 그대로 두고 부피만 줄일 수 있습니다. 핵심 사실과 결론은 마지막까지 남겨 두세요.